2025년 제정된 '국악의 날', 세종조 회례연과 함께 즐기는 우리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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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정된 '국악의 날', 세종조 회례연과 함께 즐기는 우리 가락

오지랖어 2025. 6. 11. 14:41

국악의 날’이 생겼습니다 – 6월 5일 제정

2025년부터 매년 6월 5일은 공식적으로 ‘국악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국악진흥법』 제14조에 따라 국악의 진흥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로, 국악의 역사적 출발점인 ‘여민락’의 최초 기록일(1447년 6월 5일, 『세종실록』)을 기념한 것입니다.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의미를 지닌 곡으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한글을 창제한 다음 해인 1447년, 세종은 새로운 음악(신악)을 창제하며 국악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국악 주간

국악의 날을 기념하여 6월 5일부터 말일까지 ‘국악 주간’이 운영됩니다. 광화문광장, 국립국악원, 경복궁, 국악방송 등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과 시민 참여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오의 연희콘서트

상암 DMC 국악방송 앞에서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 20분에 ‘정오의 연희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 연희단 ‘The광대’가 남사당놀이, 버나돌리기, 풍물놀이 등 흥겨운 장터 공연을 선보이며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00년 전 궁중연회를 재현한 '세종조 회례연'

‘국악의 날’을 대표하는 공식 기념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세종조 회례연’입니다. 6월 7일~8일,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세종 시기의 궁중 예악을 복원한 이 공연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악학궤범』 등 실록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무려 300여 명의 출연진이 왕과 신하들의 술잔 의식, 악무(음악과 춤), 상모놀이, 헌가·등가 연주 등을 재현했습니다.

세종대왕 역은 배우 강신일 씨가 맡아 군주로서의 품격을 더했습니다. 고전적 절제미와 웅장함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관객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 – 서울국악축제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광장 등지에서는 ‘2025 서울국악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다시 찾은 의정부터, 모두 함께 여민락’을 주제로, 전영랑·남상일 국악인을 비롯한 많은 명창들이 창작 국악과 민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국악인 전영랑 씨는 “국악의 날이 제정되어 무명 국악인에게도 무대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국악은 형태 없는 유산이지만, 인생의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내는 음악”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악을 체험하고 싶다면?

  • 🔸 국립국악원 국악 아카이브에서 과거 공연 다시보기
  • 🔸 국악사전에서 악기, 장단, 무용 등 전통 국악 지식 확인
  • 🔸 광화문, 국립국악원 등에서 진행 중인 무료 공연 일정 확인

국악은 더 이상 먼 문화가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광장에서, 궁중에서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의 자산입니다.

 

마무리하며

2025년 제정된 ‘국악의 날’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악은 단지 전통이 아닌, 현재의 삶 속에서도 공감과 감동을 주는 예술입니다.

6월 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국악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그리고 ‘여민락’의 뜻처럼, 모두 함께 국악을 즐기고 이어가는 일에 동참해보시기 바랍니다.